KAOS Card Thru Window starring(by Daniel Garcia) / Card to Box(by Cody Fisher)

 

서론

저명한 마술사인 다니엘 가르시아의 Card Through Window(CTW) 마술인 Kaos와 코디 피셔 마술사의 Card to Box 리뷰이다. 코디 피셔 마술사의 Card to Box는 펭귄매직에서 10달러에 구매 가능하고, 현재 KAOS는 단종된 상태로 ebay 등에서 DVD를 중고로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두 마술 다 특정 현상의 핸들링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노기믹 렉처이다.

 

<KAOS>

 

https://youtu.be/xx8RE7C9tyk?si=nKo3HPPZJggCr3Nv

 

(워낙 발매된지 오래된 렉처라서 공식 트레일러도 부재..)

 

연출 : 관객이 고른 카드(필요하면 싸인까지 한다)가 유리창을 통과하여 나타나는 마술. 노기믹 버전

 

마술을 오래 공부했거나,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TV 쇼 등에서 마술을 보다보면 자주 보이는 형태의 마술로, 관객이 고른 카드가 사라지고 유리창 너머에서 나타나는 형태를 띈 마술이다. 달리는 열차안에서 시연 후 유리창 바깥에 카드가 붙어있다던가, 고층 빌딩의 유리 엘리베이터 바깥면에 붙어있는 등의 충격적인 '마법같은' 비쥬얼을 보여주는거가 보통 TV 등에서 보이는 형태인데 이는 많은 스탭과 상황 세팅이 필요하기에 아마추어입장에서 CTW는 소위 '그림의 떡' 같은 존재이다.

 

그런면에서 이 렉처는 CTW를, 노기믹으로, 임프롬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었다. 30분정도의 러닝타임동안 연출의 전체적인 해법 및 그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들, 그리고 구체적인 핸들링들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몇몇 부분에서는 설명이 조금 빈약한 감이 있지만, 이 루틴을 시도해볼 사람이라면 최소 카드마술을 수개월 이상하여 기본기술에 익숙할테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굉장히 실용적이고 임프롬투하기에 적절히 시행해볼만한 장소가 있다면(자동차 유리창 / 카페의 유리문 등) 시도해볼만한 루틴이지만 적절한 연기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해법에 충격적인(?) 동작이 하나 들어가기에 실전에서는 그다지 끌리지 않게 되는 루틴이기도 하다. 

 

총평 : 노기믹, 임프롬투 CTW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렉처. 다만 실제로 할 상황이 나름 제약적이다.

총점 : ★★★☆☆

 

<Card to Box>

 

https://youtu.be/fPN9Hacp2YI?si=coE_y-PmYkikCllw

 

연출 : 관객이 고르고 싸인한 카드를 덱 중간에 넣고 잘섞으면 덱 맨 위로 올라온다. 맨 아래에 두어도 맨 위로 올라오기도 하고, 자꾸 넣어도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덱 안에서 아예 사라진 후, 처음부터 테이블에 놓여있던 덱 케이스에서 카드가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엠비셔스 루틴의 확장)

 

기본적으로는 엠비셔스 루틴의 확장 버전으로, 맨 마지막 피날레로서 카드 투 박스 마술이 포함되어있다. 우선, 앞의 엠비셔스 카드 루틴도 인상적이었다. 해법이나 연출 자체는 전통적인 엠비셔스 카드와 다를게 크게 없지만, 코디 피셔 마술사만의 몇가지 차이점(관객에게 싸인을 하되 특이한 곳에 하게 하는 이유, 특정 핸들링에서의 그립 차이 등)이 인상적이라 얻어갈게 꽤 있었다.

 

마지막 파트인 카드 투 박스가 사실상 하이라이트인데, 완전 노기믹은 아니고 일종의 DYI(재료비는 0원) 방법을 통해 자체 기믹을 만든 후 사용한다. 다만 기존의 카드 투 애니웨어류(관객의 싸인한 카드가 다른곳에서 나타나는 마술류)에서 쓰이곤 하는 비젼박스 2.0 / 민트박스 / PADO 등 기믹에 비하면 따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이 한덱으로 같이 들고다니기 훨씬 편해서 차별점이 있다. 여기서도 기존의 카드 투 박스류에서 자주 쓰이곤 하는 머큐리폴드가 등장하는데, 이 기술의 가장 큰 단점을 나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법을 알려주는게 인상적이었다. 노기믹(?) 카드 투 박스를 배우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의외로 다른 얻어가는게 훨씬 많아서 재밌던 렉처였다.

 

총평 : 노기믹(?) 카드 투 박스를 배우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덤이 더 많아 놀란 렉처

총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