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트 - ??? : 찬물 샤워를 해보세요

https://youtu.be/6x3b_70jBvk?si=KL5iRz8m3ffX3S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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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코미디언들의 대-유튜브 시대이다.

개콘 폐지이후(물론 놀랍게도 다시 부활했지만) 다양한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왔고, 각자만의 채널들과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다. 이러한 흐름에도 대세가 있는데, 초기에는 몰카나 상황극등이 주를 이뤘다면 1-2년전부터는 '스케치 코미디'가 대세가 되었다. 10분정도 내외에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이뤄진 코미디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새터테디 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이 그것이라고 할수 있다.

 

너덜트(Nerdult)는 이런 국내 스케치 코미디계에서 가장 선발주자중 하나로 소위 숏박스, 싱글벙글, 웃기시네 등보다 더 앞서 시작한 채널이다. 다른 채널들만큼 짧은 텀으로 많이 영상을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꽤나 좋은 퀄리티와 영상미를 보여주어 올라오면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채널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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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동기부여 중독'에 대해서 다룬다. 이미 동기부여 관련해서 붐이 일었던 시기도, 그리고 너무나도 뜬구름 잡는 내용에 대한 비판으로 그 붐이 식어가는 시기도 어느정도 지나갔기에, 이런 내용이 이제 나온 것은 약간 아쉽지만 영상 업로드 날짜가 '2024 수능' 전날인 것을 고려하면 적절하다고 할수도 있다.

 

(영상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루진 않을 것이다. 영상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언제나 사람들은 새로움을 원하면서도 바뀌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두려워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 그리고 분명 뛰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제자리에 멈춰있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패배감과 무력감에 젖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에 새로운 출발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꿈꾸지만 당장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모르기에 우리는 수많은 자기개발서와 영상을 찾아본다. 찬물샤워를 해보기도 하고, 미라클모닝을 해보기도 하며, 디지털 디톡스를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결심들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은 관성적으로 하는 것만 하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뀔수 있다면 애초에 제자리에 멈춰있지도 않았겠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상에서 그 답을 주고 있다.

 

"최고의 동기부여는 자신의 상황이 엿되었음을 인지하는거라는 거"

 

동기부여를 통해 우리가 하고자하는 것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시도를 하고, 실패를 하고, 다시 시도를 하는가? 지금도 괜찮은거 같은데, 우리는 왜 굳이 더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뻔하디 뻔한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진리는 간단하고 우아하며 심금을 울리기 마련이다. 내가 2023년 본 그 어떤 영화, 그 어떤 책, 그 어떤 풍경보다도 내 마음속을 울린 이 영상 속 마지막 한마디를 추가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

 

"계속하면 실패란게 없어요. 성공을 아직 안했을 뿐이야.                                                                                    시도해서 성공하지 못한 거지, 실패란 없습니다. 여러분 인생.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