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gacy Collection : 7. Psychological effects - Peter Turner

 

 

0. 서론

피터 터너 레거시 시리즈 7편은 'Psychological Effects'이다. 다음 8편 'Propless Mentalism'과 함께 특별한 준비나 도구, 세팅 없이 할 수 있는 프롭리스 멘탈리즘 효과에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언어와 단어'에 집중한 연출들 퍼포밍을 보여준다.(사실 모든 멘탈 연출이 그렇긴 하다만..)

 

(언제나 그렇듯, 자세한 설명이 해법 유추로 연결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두루뭉실하게 약술만 하겠다.)

 

1.  Hidden in Plain Sight

연출 :

싸이콜로지컬 포스에 관한 피터 터너의 생각과 팁.

 

소제목은 '뻔히 보이는 곳에 숨다'라는 뜻으로, 보통은 '등잔 밑이 어둡다'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문구이다. 멘탈리즘 연출, 나아가 많은 분야의 마술 장르에서 싸이콜로지컬 포스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손기술'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항상 맞을수는 없다'는 본질적인 단점 때문에 사용을 꺼려하는 마술인도 많은 것 같다.

 

이 파트에서 피터 터너는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소위 '빗나가지 않는 포스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피터 터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내 멘탈리스트인 민스킴님의 렉처를 봤다면 한번쯤은 봤을 내용일 것으로, 피터 터너의 짤막한 실전 루틴 팁이 인상적이었던(그러나 새롭지는 않았던) 파트

 

2. Wish You were here

연출 : 

관객에게 하나의 장소를 상상하게 한 뒤, 그것을 맞추는 마술

 

이전에도 리뷰한적 있는 (그리고 굉장히 자주 언급중인) 피터 터너의 프리폼 멘탈리즘에도 수록된 루틴이다.

주 내용은 '장소 포스'에 관한 이야기로, 어떻게 해야 관객의 선택 폭을 제한하면서도 그러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할 수 있는지(Restricting without seeming restrictive)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워낙 좋은 연출이기도 하고, 성공률도 높은 편이기에 나도 자주 애용중인 연출. 

프리폼에서는 해당 원리를 응용하여 '원하는 세상 만물 모든 것을 포스'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강의가 담겨있는데 이 또한 매력적이니 관심있는 분은 꼭 찾아보시길.

 

https://reviewmasterworld.tistory.com/57

피터터너의 프리폼 멘탈리즘(Freeform Mentalism)

 

3. Monkeying Around - Zodiac Anagram

연출 :

관객의 별자리를 맞추는 연출

 

서양권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인 별자리 맞추기 연출이다.

기법의 원리야 멘탈리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에 새로울 것은 없지만, 이 기법이 활용되기 위한 약간은 억지스러운 세팅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가 포인트인 파트.

 

애석하게도 영어권이 아닌 국내에서는 해당 기법을 적용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별자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실전에서 쓸일이 없는 연출.

 

4. 종합 및 총평

정리하면, '싸이콜로지컬 포스에 관한 실전연출과 팁들의 모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Wish You were here'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효과적인 연출기법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고, 민스킴 마술사의 연출이나 렉처를 본적이 없던 사람이라면 'Hidden in Plain Sight'에서도 꽤 매력적인 패터를 배워갈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8편과 합해서 가장 '피터 터너'스러운 연출들이 담겨있던 책자

 

c.f) 민스킴 마술사의 연출을 본적이 없거나, 그의 스타일을 배우고 싶은 이에게는 언제나 아르카나의 멘탈세미나 2 프롭리스 편부터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게 마음에 들면 FHB나 멘탈세미나 1 카드편 구매 고고)

 

https://reviewmasterworld.tistory.com/35

PH & Means Kim 멘탈 세미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