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리뷰] 장미와 나이프 - 히가시노 게이고
·
문화생활/서적, 만화
서론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 추리집 리뷰이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녹나무의 파수꾼' 등 다양한 작품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탐정 클럽' 시리즈를 새롭게 펴낸 이 작품은 총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초기 작품 세계를 엿볼수 있으면서 장르적 재미가 있다고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밀리의 서재로 감상. 시놉시스 감상후기(약스포 O) 쉽게 읽히는, 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단편집 모음 단편 하나당 70페이지의 분량인만큼 각 이야기들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된다. 최소한의 이야기 무대 세팅 이후에는 바로 사건이 일어나며, 그 후 바로 탐정이 등장 - 사건의 전말 공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 그대로 스토리가 줄줄 읽힌다. 특히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
A to K - 미스터 펄
·
마술/마술강의 및 서적 리뷰
서론 아르카나에서 간만에 발매된 미스터 펄(Mr. Pearl) 마술사의 렉처, 'A to K' 리뷰이다.'Suit Appearanc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A to K' 루틴은 섞은 덱에서 A부터 시작해서 2, 3, 4, ... , K까지 순차대로 찾아내는 카드 마술 루틴이다.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비쥬얼한 마술인 덕에 카드 마술공연의 엔딩으로 주로 활용되곤 하던 이 루틴은 오랫동안 많은 마술사들에게 사랑받은 루틴이며, 마술사들마다 각자의 터치가 가해져 굉장히 다양한 버전이 있는 마술이기도 하다. 본 렉처에서는 이러한 'A to K' 루틴 2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오로지 노말덱으로만 진행하는 루틴이며, 테이블 버전 / 스탠딩 버전으로 구분하여 각 루틴의 구성 및 루틴에 필요한 기술, 그리고 루틴의..
20250806 Rhapsody - Emerald Sword
·
문화생활/음악
For the king, for the land, for the mountainsFor the green valleys where dragons flyFor the glory the power to win the black lordI will search for the emerald sword 나에게 중세 판타지란용과 기사가 존재하며, 선과 악이 평원에서 대규모로 대립하고, 위기 끝에 결국 선이 승리하는 가슴 뛰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사람들에게 노래로 변해 구전되곤 하기 마련. 내게 있어 이 노래는 그런 중세판타지에 대한 찬가이자언제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물약과 같은 존재이다. 그 끝이 좋지 않더라도,도전하는 용사의 모습은 언제나 위대하기에새로운 시작을 앞둔 내게 지금 꼭 ..
[가벼운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문화생활/영화, 영상
서론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이다.대한민국의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여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K-POP 팬에 굳이 등급을 매긴다면, 아마 나는 중증덕후와 매니아 층 사이 정도 될 것 같다. 급식 시절 SS501을 시작으로 빅뱅, 빅스 등 남자아이돌은 물론 소녀시대 - 카라 - 원더걸스가 기준이 되는 2세대 이후 여자아이돌은 세대별로 섭려해봤기 때문. 팬 싸인회는 한번도 간적 없지만(당첨된 적 없지만) 빅뱅 / SM타운 라이브 / 오마이걸 / 프로미스나인 등 콘서트 역시 여러번 갔을 정도로 K-POP에 진심인 나였기 때문에 이 작품의 공개 소식을 들었을 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K-POP의 위상에 대해 감동을 느끼..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공연 관람 후기
·
문화생활/뮤지컬, 연극, 공연
지난 7월 30일 관람한 뮤지컬 10주년 관람 후기이다.되도록 이런 공연은 최대한 관람 당시의 감동과 느낌을 세세하게 적고 당일날 후기를 올리려고 하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4일이나 늦은 타이밍에 업로드. 지난 관람이 뮤지컬 10주년이었으니 딱 1년만에 보는 뮤지컬. 일년에 뮤지컬 하나라는 내 목표를 어찌저찌 잘 지켜지고 있네. 그와중에 레베카 - 프랑켄슈타인 - 팬텀 모두 10주년만 보게된건 의도하지 않은 우연. 뮤지컬 뮤지컬 은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여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한 뮤지컬이다. 다만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오페라의 유령'이 웨스트엔드에서도, 영화계에서도 대히트를 친지라 의도치 않은 콩라인...이 되어버린 뮤지컬. 다만 특유의 무대세팅, 그리고 2부의 ..
20250729 레토 -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
·
문화생활/음악
바다를 품고 불어오는 철지난 여름속 뜨거운 로큰롤이 노래는 메이저의 사랑 노래그저 나는 이제 록킹앤롤링 잊혀져 버리는음악 속에서 춤을 추며 바람을 느끼고 싶을 뿐인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꼭 심오한 뜻과 무거운 의미가 담겨야만 하는걸까 때론 그저그냥 그렇게 있는대로 흘러가듯느끼는 것으로도 행복하다 느낄 때가 있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그냥 그렇게.